매일신문

[시민기자] 전국 누비는 우리는 깜찍 스타일…아이스타 시범단

지난달 10일 오후 대구보건대 인당아트홀에서 '아이스타 시범단'의 율동 공연이 열렸다.

아이스타는 대구에 있는 유아 율동 창작단으로 전국에 있는 7개의 창작단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는 단체다. 40명의 유치원, 초등학생 어린이들로 구성된 이 팀은 매년 4월부터 해마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에서 사용할 율동을 창작하고 복장과 부교재를 개발하는 팀으로 전국에서 유명하다.

올해도 4개월간의 준비를 마치고 여름방학을 이용해 서울, 제주, 여수를 포함한 전국 26개 지역을 순회 공연할 예정으로 이날 안양, 마산 공연에 이어 대구에서 공연을 한 것이다.

1천140석의 공연장을 가득 채운 유아교육 교사들과 학부모들은 2시간이 넘는 공연시간 동안 아이들의 깜찍한 무대에 열띤 응원의 박수와 함성을 보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최근 국내외의 화제를 불러 모은 싸이의 히트송 '강남 스타일'을 아이스타 버전으로 공연해 폭발적인 반응으로 모두 즐거워했다.

3년째 아이 스타 활동을 하고 있는 평산초등학교 1학년 김나혜 양은 "연습할 때는 힘들었지만 오늘처럼 선생님들이 박수를 많이 쳐 주면 더 잘 할 수 있어요"라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보러온 그린빌어린이집 문희경 교사는 "공연을 몇 년째 와서 보는데 항상 깜찍하고 좋은 공연을 볼 수 있어서 좋았다"며 "우리 어린이집 재롱잔치 때 오늘 공연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아이스타 시범단은 9월 중순까지 계획된 전국 순회공연 외에도 프로야구 개막식, 프로축구 개막식 등 지역의 각종행사에 참여하기도 하고 경로시설 및 복지시설 등의 봉사공연도 꾸준히 시행하고 있다.

글'사진 김도형 시민기자 sk8049797@empas.com

멘토: 이석수기자 s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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