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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부부 위한 알콩달콩 소통 제안…경북여성개발원, 교육프로그램 보급

(재)경북여성정책개발원(원장 한재숙)은 경북지역의 다문화가족 부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시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보급한다.

1만 가구에 달하는 경상북도 다문화가족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부부라는 중심축이 제대로 서 있어야 하는데 부부교육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 부족한 상태이다.

부부교육 첫 번째 시리즈로 나온 '가족관계형성기 부부교육 프로그램'은 1부 사랑에도 노력이 필요해요, 2부 문화는 삶이에요, 3부 남녀 달라요, 4부 눈을 보고 내게 말해요 등 총 4부 12회로 구성되어 있다. 부부간 결혼관과 가족관 탐색과 이해, 배우자 나라의 음식에 깃든 민족성, 돈과 재테크 개념, 성적 차이와 평등한 부부성관계, 공감적 대화와 의사소통기술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에 참여할 다문화부부가 언어적 소통문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모든 과정은 활동중심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문화가족의 문제점을 포착하여 프로그램으로 연결하기 위해 현장 전문가가 개발팀에 참여하여 만든 이번 프로그램은 올해 진행되고 있는 경상북도내 시군다문화가족지원 특화 프로그램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여성정책개발원은 올 하반기에 다음 시리즈로 '자녀양육기 부부교육 프로그램' 매뉴얼을 내놓을 예정이다. 053)817-7016. 최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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