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전 4시 30분쯤 경주시 충효동 모 골프연습장의 철 구조물이 무너져 인근 주택 4채와 차량 2대가 파손됐다.
이날 새벽 경주지역에는 천둥, 번개와 함께 강풍을 동반한 비가 내렸으며, 이로 인해 골프연습장 그물을 지탱하던 높이 40여m의 철 기둥 11개가 연쇄적으로 부러지거나 휘어지면서 주택과 차량을 덮쳤다. 이 사고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지만 다행히 인명사고는 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밤새 분 강풍에 골프장 구조물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주'이채수기자 cslee@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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