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쉽게 고추를 뒤집어주는 자동 교반기가 청송에서 개발돼 농가 일손을 크게 덜 수 있게 됐다.
청송군농업기술센터와 경북대 김진현 교수, 한양테크 김기동 대표 등 공동연구팀은 최근 '태양초 자동 교반기' 개발에 성공했다. 자동 교반기는 고추를 햇볕에 말릴 때 일정 시간이 되면 자동으로 뒤집어 주는 기계다. 그동안 태양초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고온의 비닐하우스 안에서 장시간 고추를 뒤집는 등 농민들의 고된 손길이 필요했다. 하지만 자동 교반기를 이용하면 6일이 걸리던 건조기가 3일로 단축되고 고추의 상'하층이 균일하게 건조돼 상품 품질도 높일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황부원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농민들이 자동 교반기를 부담 없이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책도 마련했다"며 "고된 농사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송'전종훈기자 cjh49@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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