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세계청년유림대회가 8일 안동문화예술의전당에서 '인류의 미래, 유교문화에 있다'라는 주제로 열렸다.
경상북도와 안동시가 주최하고 안동청년유도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권영세 안동시장을 비롯해 김광림 국회의원, 김근환 안동시의회의장, 이동수 성균관청년유도회 중앙회장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
경북대 정우락 교수의 '영남유학의 가치와 미래'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안동대 윤천근 교수, 동경대 미야지마 히로시(宮嶋博士) 명예교수, 중국 호남대학 주한민(朱漢民) 교수 등의 학술발표가 이어졌다.
권영세 시장이 초헌관, 주한민 교수가 아헌관, 변동걸 안동청년유도회 회장이 종헌관을 맡아 '공부자숭모작헌례'(孔夫子崇慕酌獻禮)를 올렸으며 국립국악원의 단원 50명이 참가해 처용무, 포구락, 가곡, 한량무, 부채춤 등 특별공연을 선보였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은 특강을 통해 경북 북부지역에 산재한 유교문화를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권영세 시장은 "경제적 풍요만을 추구하다 보니 수천 년을 지켜온 아름다운 전통이 사라지고 계층 간 갈등으로 인간성이 상실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21세기 인류철학으로 각광받는 유학을 안동의 유림들이 주도해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변동걸 안동청년유도회장은 "유교는 우리 사회 모순과 갈등을 극복하고 남을 배려하고 함께 살아가는 인간중심 철학이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경북 유교문화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문화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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