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문화·체육·의료도시 대구를 전국에… 전국체전 한 달 앞으로

국·시비 212억 들여 경기장 시설 개보수 완료…2만명 서포터스, 자원봉

10월 11~17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10일 한 달(D-31) 앞으로 다가왔다.

전국 17개 시'도와 이북 5도, 해외동포 선수단 등 2만8천여 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대구시는 경기장 시설을 정비하는 한편 대구의 발전 상황과 비전을 전 국민에게 알릴 개'폐회식 공연 준비, 손님맞이를 위한 자원봉사자'서포터스 운영 등 대회 준비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있다. 더불어 대구 선수들은 홈그라운드에서 향토를 빛내기 위해 비지땀을 쏟고 있다.

대구시는 대회 45개 종목(정식 42, 시범 3개) 경기가 원활하게 열릴 수 있도록 212억3천100만원(국비 45억1천400만원, 시비 167억1천700만원)을 들여 46개 경기장을 개'보수하는 등 68개 경기장 시설을 확보했다. 이 중 요트(울진), 승마(상주), 골프(경산) 등 6개 경기장은 다른 시'도의 경기장을 사용한다.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와 2011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가 열린 대구스타디움에서는 개'폐회식이 열린다. 대구는 개'폐회식의 식전, 식후 행사에서 국제대회 개최를 통해 전 세계에 자랑했던 대구의 스포츠 열기와 미래를 향해 뛰는 대구의 모습을 전할 계획이다.

11일 오후 5시 10분, 17일 오후 5시 35분 각각 예정된 개'폐회식은 '꿈의 프리즘 대구! 세상을 물들이다'란 주제로 대구의 문화'예술과 국제육상도시, 첨단의료복합도시 대구의 이미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대회 성화는 인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공식 채화되며 최근 완공된 4대강 국토종주 자전거 길을 통해 자전거로 봉송된다.

또 대구시는 '화합' 체전을 위해 서포터스 1만여 명과 자원봉사자 2천600여 명을 뽑아 교육하고 있다. 서포터스는 시'도와 해외동포 선수단을 환영'환송하는 한편 경기장 응원과 위문 등의 활동을 한다.

한편 대구시는 이번 체전에 1천191명의 남녀 선수들을 내보내 종합 순위 3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 체전에서 종합 10위에 오른 대구는 개최지 이점을 살려 무난히 3위에 입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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