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미미 별세 '간암 투병 중 별세'…"최헌에 이어 또...가요계 애도 물결"
'바다가 육지라면'으로 잘 알려진 가수 조미미(본명 조미자)씨가 향년 65세의 나이로 9일 오전 11시 구로구 오류동 자택에서 간암으로 별세했다.
1965년 '떠나온 목포항'으로 데뷔한 조미미씨는 1969년 '여자의 꿈'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바다가 육지라면'을 비롯해 '선생님', '먼데서 오신 손님', '단골손님', '눈물의 연평도', '개나리 처녀' 등 많은 히트곡을 남기며 1960~70년대 트로트 부흥기를 이끌었다.
조미미씨는 한 달 전 급성간암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고 최근 치료 불가 판정을 받은 뒤로는 집에서 지내오다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조미미씨는 1973년 6월 결혼한 뒤 일본으로 건너가 가정을 꾸렸으나, 결혼 후에도 틈틈이 귀국해 1976년 '연락선' 등을 발표하며 MBC 10대 가수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 경주 나정해수욕장에는 '바다가 육지라면', 서산 왕산포구에 '서산갯마을', 서귀포시에 '서귀포를 아시나요' 등 조미미씨가 부른 히트곡 세 곡의 노래비가 세워져 있다.
한편 빈소는 부천 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이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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