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세계 물 문제 해결 최적의 장소" 김관용 경북도지사

"낙동강 국제물주간은 세계의 물 분야 지도자들이 협력의 틀을 구축하고 긴밀한 네트워크를 맺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겁니다."

'2012 낙동강 국제물주간' 개막을 하루 앞둔 11일,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물 문제는 지구촌 모두가 함께 고민해야 할 시급한 문제"라고 말했다. "물 문제 해결은 시대적 과제입니다. 물은 지구상의 모든 생태계를 지탱하는 생명의 근원인데도 인간의 오만과 무지로 인한 기후 변화와 수질 오염으로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물 문제에 어떻게 대응하느냐는 이제 지구 전체의 중대한 관심사입니다." 김 도지사는 "낙동강을 삶의 터전으로 삼아 수많은 역사와 문화를 꽃피운 경북 지역은 세계 물 문제를 해결할 최적의 장소"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12~16일 안동과 상주에서 열리는 낙동강 국제물주간이 물 분야에서 경북도가 도약의 기초를 마련할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확인시키고 낙동강 수변 도시들의 친환경 개발과 관광자원을 홍보해 경북의 브랜드를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

이번 국제물주간 행사에는 세계 각국의 수변도시 시장과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해 물 문제와 물 관리 방안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논의의 장이 마련된다. 세계 각국과 기업, 학회 등이 함께 물 분야의 노하우와 경험을 교류하는 장이기도 하다. 국제물주간이 물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는 역사적인 현장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나오는 이유다. 김 도지사는 "이번 국제물주간은 강을 통한 도시 발전의 해법을 구체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낙동강 국제물주간을 한국의 대표적인 물 이벤트로 정례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서광호기자 kozm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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