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에서 출발한 '토종 브랜드' 가운데 전국을 넘어 해외까지 진출하고 있는 업종이 많다.
토종 브랜드는 외지에서 꾸준히 자본을 끌어들일 뿐만 아니라 많은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 무엇보다 하나의 완제품이 탄생하는 동안 원자재에서부터 중간제품을 납품하는 지역 내 협력업체들이 늘어나 지역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대구경북 업체 가운데 국내외에서 안착한 브랜드와 잠재력을 가진 브랜드(Potential Brand)를 소개한다.
'웰빙 시대를 이끌어갈 신선하고 깨끗한 원액기'.
대구 북구에 본사를 둔 ㈜엔유씨전자는 녹즙기와 발효기 등 주방가전을 생산하는 업체로 3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국내 녹즙기 시장의 90%를 차지하고 있는 엔유씨전자가 최근 프리미엄 브랜드 '갤럭시'(GALAXY)를 출시, 원액기 분야에 뛰어들었다.
원액기는 웰빙 바람과 함께 많은 양의 야채와 과일을 한 잔의 주스로 간편하게 만들어내 부족한 영양소를 흡수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갤럭시 원액기(www.galacykorea.com)는 이러한 고객의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해 지난 4월 첫선을 보였다. 특히 갈지 않는 맷돌 방식으로 지그시 눌러 짜주는 업그레이드된 최신 특허기술 '저속압착 착즙 방식'을 채택해 재료의 색과 맛을 살리면서 영양소 파괴를 최소화했다.
엔유씨전자 김종부 대표는 "갤럭시 원액기는 일반 과즙기와 차원이 다르다. 경쟁사 제품과도 차별화된 제품이다"며 "생과일을 직접 섭취하는 것보다 갤럭시 원액기로 만든 주스는 영양소 섭취량이 더 많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원액기의 장점은 소음이 거의 없다는 점. 엔유씨 측은 "직접 설계, 생산한 모터를 사용하기 때문에 소음은 적고 파워는 경쟁사에 비해 30% 좋다"며 "제품을 짜내는 착즙률이 높아 영양소가 풍부하다"고 밝혔다.
갤럭시는 소재의 차별성이 더 주목받고 있다. 원액기의 핵심적인 부분인 스크류와 착즙망에 높은 강도와 내열성, 내구성을 갖춘 울템 소재를 사용했다. 울템은 미항공우주국(NASA)의 항공우주선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는 신소재다.
이를 사용한 덕분에 갤럭시 원액기는 섬유질이 많고 단단한 채소에서도 쉽게 원액을 추출할 수 있다. 엔유씨는 일반 ABS, 폴리카보네이트보다 가격이 10배 가까이 비싸지만 고객에게 최상의 품질을 제공하기 위해 과감하게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또 갤럭시 원액기는 회전청소솔을 제품에 포함시켜 번거로운 착즙망 청소 부분을 보완했기 때문에 주부들의 불편을 최소화했다.
엔유씨전자는 다양한 편의성과 함께 갤럭시 원액기의 디자인 콘셉트를 '신선함'과 '건강미'로 정했다. 이를 소비자에게 부각하기 위해 광고 모델도 건강함과 신선한 이미지를 가진 탤런트 김희선 씨를 내세웠다.
김 대표는 "디자인과 성능 등에 따라 5가지 모델(32만9천원~69만8천원)을 구성했다"며 "원액기에 이어 '갤럭시'라는 브랜드를 국내 명품 가전제품이 될 수 있도록 확대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노경석기자 nks@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