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세계 물 포럼'을 앞두고 물산업을 주제로 한 국내 첫 전문전시회가 대구에서 열린다.
엑스코는 10일 국토해양부, 대구시, 경북도와 함께 12일부터 3일간 엑스코에서 '제1회 대한민국 물 산업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인구증가,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과 수질오염 등으로 블루오션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물 산업에서의 기회 선점과 물 산업 기업 육성 및 기업유치를 위해 기획됐다.
엑스코는 대구가 신재생에너지 분야와 섬유(멤브레인) 염색폐수처리 기술, 그리고 정보기술(IT) 기반이 강한 점을 활용해 '물과 에너지' '물과 섬유염색' '스마트 워터 그리드' 분야를 첫 전시회 주제로 삼았다.
물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기업을 목표로 하는 GS건설을 비롯해 태영건설, 코오롱워터앤에너지, 로얄정공, 도화엔지니어링 등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물 관련 중소기업 등 60개 기업과 기관이 170개 부스를 마련한다.
전시 분야는 환경플랜트와 종합설계 엔지니어링, 상하수도, 물 재이용, 수자원개발, 수처리설비, 정책홍보 등이다. 또 멤브레인 주제관, 빗물 특별관, 세계의 물 주제관, 2015 세계물포럼 홍보관, 4대강 보 사진전 등 특별 주제관도 마련된다.
특히 세계의 물 주제관에서는 세계 각국의 병물 전시와 함께 우리나라 수돗물과 해외 각국의 수돗물 값 비교, 물 소비량 등의 정보를 통해 물 절약의 중요성을 보여주며 한국해양심층수연구센터와 서울대 빗물연구센터는 해양심층수와 빗물에 대한 교육, 홍보 체험을 실시한다.
또 전시장에 마련된 워터바에서는 물의 맛 감별,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 알리기 체험과 경품지급 행사가 진행되고 이동식 정수차량에서 정수된 물을 시음하는 정수차량시연회도 열린다.
12일 열리는 국제 콘퍼런스에는 세계 최고의 물 환경 인프라 기업인 미국의 CH2M HILL사의 글렌 다이거 IWA 회장이 '세계 물 시장의 10대 트렌드'를 주제로 기조연설하고 120년 동안 물관리 사업에 주력해온 프랑스의 수에즈 인바이런먼트의 발렌티나 라자로바 본부장이 '폐수처리에서의 에너지 자립'을 주제로, 미국의 워터 글로브사의 니콜라이 부츠코프 대표는 '해수 담수화에서의 에너지 사용'에 관해 특별강연한다. 13일에는 일본 및 국내외 전문가들이 건전한 수자원 확보 및 수자원 관리 수력발전의 해외진출 등에 대해 전문적인 강연도 진행한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이번 전시회는 2015년 세계물포럼 유치를 계기로 대구경북의 차별화된 물산업 육성을 위해 다양한 정보와 기업의 서비스, 제품을 소개하는 소중한 행사"라고 말했다.
전창훈기자 apolonj@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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