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동부동주민센터 직원들이 통장협의회 참석을 이유로 근무시간에 대거 자리를 비우고 울산을 다녀와 말썽이다.
동부동주민센터 소속 직원 16명 가운데 7명은 1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울산시 북구 정자동에서 열린 통장협의회 회의에 참석했다. 이들은 통장 30여 명와 함께 바닷가 인근 횟집에서 회의를 하며 술까지 마셨다.
주민들은 "평일 근무시간에 주민센터의 많은 공무원들이 자리를 비우고 야유회 성격의 모임에 참석해 민원인들에게 불편을 주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주민은 "시장이 공석인 상황이고 추석을 앞두고 도로변 정비와 소외계층 챙기기 등 할 일이 많은데 대거 근무지를 떠난 것은 공직 기강이 해이해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곳 주민센터 직원들 사이에서도 통상 담당 공무원만 참석해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던 통장협의회에 여러 명의 직원이 몰려간 것을 두고 불만이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동부동주민센터 관계자는 "직원들이 음식물종량제 홍보활동 등으로 고생을 했고, 마침 통장협의회에서 월례회를 야외에서 회의를 한다고 해서 현지 업무연찬과 사기진작을 위해 울산을 다녀 오도록 했다"고 말했다. 경산'김진만기자 fact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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