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오방색 음식, 눈을 즐겁게 몸을 건강하게

MBC프라임 '내 몸이 웃는 색을 찾아라' 14일 0시 35분

MBC프라임 '내 몸이 웃는 색을 찾아라' 편이 14일 0시 35분에 방송된다. 음식을 맛과 냄새로만 먹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색을 먹는 시대. 우리나라는 오래전부터 조화와 색을 중요시해 왔다. 바로 오방색이 그렇다. 우리 몸의 다섯 가지 장기를 상징하며, 음양의 근본이 되는 오방색은 눈을 즐겁게 해 줄 뿐 아니라 몸도 건강하게 만들어 준다.

최근 건강에 대한 소비자 욕구가 강해지면서 시장도 변화하고 있다. 세계 최대의 가공 음료 기업도 최근 천연 비타민이 들어 있다는 음료를 내놓으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색이 눈을 즐겁게 하는 사례들이 이어진다. 우리나라 오미자의 50% 이상을 생산하는 문경 오미자 마을은 가을이면 온통 붉은색으로 뒤덮인다. 예로부터 오미자는 자양강장에 효과가 있고 기관지에 좋아서 약용으로 자주 쓰였다. 약으로만 쓰이던 오미자가 이제는 고운 색으로 탈바꿈해 우리들의 밥상에 올라온다.

안동 장씨 7대손인 한 집은 예로부터 상차림에 특별히 신경을 썼다. 음식을 만들 때 반드시 오방색을 사용했다. 음식에 들어가는 색깔 하나하나가 건강과 직결된다는 전통은 지금도 지켜지고 있다. 손님들에게도 집에서 먹는 정성스런 반찬을 내놓는다.

외국인들이 한국의 농촌 문화체험도 소개된다. 농산물 재배 현장을 찾아가 생산과정을 체험하고, 직접 음식을 먹어보는 일명 '커리너리 투어'는 최근 슬로푸드 운동과 함께 새롭게 등장한 여행이다. 비트와 호박으로 화사하게 색을 낸 마전과, 블루베리와 함께 맛을 낸 참마주스 등이 외국인들의 시각'미각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권성훈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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