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말 산업 활성화와 승마 인구 확대를 위해 초'중'고 학생 승마 및 재활 승마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청소년들이 말과 친해질 수 있도록 승마 체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게임에 빠진 청소년들의 여가 문화를 개선하고 잠재적인 승마 수요층을 늘리기 위한 것. 재활 승마는 소아마비나 뇌성마비, 정신지체, 자폐 등 각종 장애로 적절한 운동을 할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 치료 효과가 탁월하다.
포항시는 초교 4학년부터 고교 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선착순으로 선정해 승마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와 경북도가 운영하는 청소년 승마 스쿨 사업과 연계해 포항 동해승마장과 칠포승마클럽에서 각각 30명씩 승마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는 것. 강습은 총 10회로 이뤄지며 2회는 이론 교육으로 말에 대한 기초 지식과 먹이 주기, 말 안장 채우기 등을 배운다. 재활 승마는 16회에 걸쳐 강습이 진행되며, 특수학교인 포항명도학교와 일반학교에 다니는 장애 학생 20명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학생 1인당 30만원(재활 승마 72만원)인 강습비는 포항시가 전액 지원한다.
수강을 원할 경우 신청서를 작성해 각 승마장에 신청하면 된다. 포항시 한창식 담당은 "승마 활성화 사업은 승마 인구를 확대해 승마가 생활 체육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성장기 청소년과 장애 학생들의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의 동해승마장 054)284-4105, 칠포승마클럽 010-2646-3118.
포항'이상원기자 seagul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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