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성주, 합천 등 경남북이 접하고 있는 지자체들이 역사문화 자원 개발을 공동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홍철)는 12일 고령군청에서 경남북접경권 연계 협력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고령'성주'합천군의 공동 발전과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한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학계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이날 토론회에서는 대가야 문화유물과 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 등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 상품을 발굴, 추진하기 위한 해당 지자체 간의 효과적인 연계협력 방안 등이 논의됐다.
대구대 서철현 교수는 '지역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한 관광산업 연계협력방안' 주제발표에서 과거 역사문화 현장의 발자취를 찾는 족적관광(Mark Tourism)을 소개하고, 고령'합천지역의 팔만대장경 이운 순례길을 매력적인 관광 상품으로 발전시킬 것을 제안했다. 서 교수는 "대장경 이운 순례길 주변에 게스트하우스를 늘리고 기존 숙박시설 정비와 관련 축제의 공동 개최, 특색있는 토속음식 개발, 관련 관광정보 통합서비스 등을 3개 군이 공동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토론회는 김창환 강원대 DMZ 지리공원 조성단장의 사례발표와 경남북접경권 연계 협력 특화발전을 위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 됐다. 곽용환 고령군수는 "'지방이 살아야 나라도 산다'는 시대적 갈망속에 3개 군이 협력하고 상생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령'정창구기자 jungcg@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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