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서 움막생활을 시작한 독도 최초 주민 최종덕(1925~1987)씨의 생활상을 담은 책자가 발간됐다.
독도최종덕기념사업회(공동대표 박해선'박영희)는 이달 16일 최 씨 사망 25주기를 기념하기 위해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을 펴냈다. 280쪽 분량의 책자에는 평남 순안 출신인 최 씨가 울릉도로 이주한 뒤 1965년 독도 서도 물골에서 움막집을 짓고 어업 활동을 하게 된 생활상을 담았다.
최 씨가 1981년 10월 14일 독도로 주민등록지(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 산63)를 최초로 옮겨 '독도 주민 1호'가 됐다는 기록이 담겼다. 또 독도 전복 양식장, 수중 창고, 선착장을 손수 짓는 장면과 헬기장 공사에 참여했던 활동 모습, 독도에 주민이 거주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한 모습들을 자세히 소개했다.
독도최종덕기념사업회는 20일 오후 7시 기념사업회 사무실이 있는 경기 성남시청 한누리관 3층에서 출판 기념회를 열 예정이다.
최 씨의 둘째 딸이자 기념사업회 사무국장인 최경숙(49) 씨는 "평생 독도를 가꾸고 지키셨던 아버지의 독도 사랑 정신을 기리고 국내외에 독도가 우리 땅이란 사실을 재확인시키기 위해 책자를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울릉'허영국기자 huhy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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