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시지노인전문병원(이하 시지노인전문병원) 직원과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대구경북본부 조합원 70여 명이 12일 낮 대구시청 앞에서 집회를 하던 중 경찰과 몸싸움을 벌였다.
이날 몸싸움으로 집회에 참여한 14명이 집시법 위반과 업무방해 혐의로 대구 중부경찰서로 연행돼 조사를 받고 풀려났으며, 조합원 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경찰에 따르면 시지노인전문병원 직원과 보건의료 노조원 70여 명은 이날 오전 10시 대구시의회 앞에서 행정부원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이상국 시지노인전문병원 노조지부장이 삭발식을 가졌다. 집회를 마친 노조원들이 시장 면담을 요구하며 시청 진입을 시도했다. 시청 측에서 진입을 막자 노조원들은 출입구를 봉쇄했으며 이 과정에서 문을 개방하려던 경찰 2개 중대 100여 명과 노조원이 대치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다는 것. 시지노인전문병원 노조는 간병사, 조리사 등 50여 명이 체불임금 지급을 요구하며 지난 6월부터 파업을 이어오고 있다.
신선화기자 freshgirl@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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