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상주에서 열린 '2012 낙동강 국제물주간' 마지막 행사에는 물 관련 전문가들 외에도 경북도내 초중생 1천여 명과 물에 관심을 둔 일반인이 다수 참가해 열기를 더했다.
이날 상주보 일원에는 국제물포럼과 청소년 물체험 캠프, 상주국제낙동강축제를 참관하기 위해 6천여 명의 주민이 모였다.
상주보와 낙단보 건립 이후 물산업 중심도시를 꾀하는 상주시가 맞는 첫 물 관련 행사가 성황리에 열린 것이다.
오전 9시30분부터 상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 상주국제물포럼에는 조셉 크로보자 미국 데이비스 시장, 샤바스 칸 유네스코 수자원국장 등 20여 명의 국내외 저명 석학을 포함해 15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포럼에서는 물산업 육성 등 지구촌 당면 물문제 해결을 위한 주제발표와 다양한 해결방안이 제시됐다.
물전문가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조셉 데이비스 시장은 "물만 생각하고 에너지를 따로 생각할 것이 아니라 에너지 절약과 물 보존을 같은 맥락에서 추진하면 오히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데이비스시는 상주시와 물관련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자매결연을 하고 있다.
이날 상주보와 경천섬 일원에서는 한국스카우트 경북연맹과 울산연맹 등 15개 시군 청소년 1천여 명이 다양한 물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물과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배우는 기회를 가졌다.
이들 청소년들은 상주보 일원에 200여 개의 텐트를 설치하고 2박 3일간 야영하면서 래프팅, 수자원탐험, 물체험부스운영, 낙동강 수상레저시연 등을 체험했다.
오후 5시에는 아름다운 경천섬과 상주보를 배경으로 인기가수들의 공연 등 상주국제낙동강축제가 열려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성백영 상주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민들에게 물산업 중요성을 알리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고 상주시에는 '2015 제7차 세계물포럼' 준비 방향을 제시해 주었다"며 "앞으로 상주는 낙동강워터비즈니스단지를 조성하고 지하광천수를 개발하는 등 물산업을 적극 발전시켜 나갈것"이라고 강조했다.
상주'고도현기자 dory@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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