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6일 칠곡군버섯연구회(회장 이준섭) 회원 40여 명은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전창성 박사에게 고품질 느타리'표고버섯의 생산기술을 배웠다.
이달 3일에는 칠곡군미생물연구회(회장 손병우) 회원 150여 명이 새로운 미생물 활용 방법을 배우기 위해 미생물 친환경 특구인 경기도 양평군으로 현장교육을 다녀왔다.
친환경 과학농법에 대한 칠곡군 농업인들의 배움 열기가 뜨겁다. 아직은 일부 특화작목반의 얘기지만, 친환경 과학농법의 교육 효과가 좋아 머지않아 농업 전 부문으로 배움의 열기가 확산될 전망이다.
칠곡군버섯연구회는 FTA와 생산원가 상승 등 이중고 속에서도 느타리버섯과 표고버섯의 안정적인 재배기술 확보를 위해 매월 연구회를 열고 있지만, 생산기술 문제는 자신들만으로는 완전해결이 힘든 게 현실.
이번 교육도 올여름 폭염으로 인한 병해충과 버섯 발생이 균일하지 못한 문제 해결에 초점을 뒀으며, 회원들은 버섯재배 기술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됐다고 자평하고 있어 고품질 버섯의 안정적 생산으로 농가소득 증대가 기대된다.
선진지 미생물 현장교육은 미생물 활용농법의 벤치마킹을 통해 지역농가들이 실질적으로 활용 및 적용하기 위해 실시됐다. 현장교육 참여 회원들은 이동버스 안에서도 미생물 활용 사례발표를 하는 등 미생물 농법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이준섭 칠곡군버섯연구회장은 "버섯연구회 회원들은 새로운 기술을 주경야독으로 공부하고 익혀 난관을 헤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칠곡군미생물연구회 이재붕(기산면) 부회장은 "참외재배 때 지렁이를 활용하면 토양이 부드러워지고 선충은 현저하게 줄어 생육이 빠르고 병충해에 강해진다. 품질은 향상되고 수량도 10% 정도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또 금남 오이재배 농가들은 "미생물 농법 적용 후 노균병'온실가루이 등 병충해가 줄어들고 오이 맛과 신선도는 높아져 공판장에서 상자당 2천원 정도 높게 거래된다"며 성공사례를 밝혔다.
칠곡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지역농가의 소득 향상을 위해 전문가 초빙 교육과 현장교육 기회를 늘려 모든 농가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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