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밥 한끼에 사랑을 싣고…" 월성원전 8년째 따뜻한 밥퍼 봉사

경주 무료급식소 '이웃집' 방문…매달 8회 무료급식·후원품 전달

▲월성원자력본부 봉사회원들이
▲월성원자력본부 봉사회원들이 '밥퍼 봉사' 8년째를 맞아 하트 모양을 그리며 활짝 웃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의 무료급식소 '밥퍼 봉사'가 8년째를 맞았다.

월성원자력 밥퍼봉사대는 경주시 동천동 무료급식소 '이웃집'에서 2005년부터 한 달에 8회씩 무료급식 봉사를 해오고 있다.

이청구 월성본부장 등 봉사대는 15일 8주년을 기념해 밥퍼 봉사 이외에 급식소 주변 청소를 마치고 급식재료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서동주 지역협력팀 차장은 "8년간 지속적으로 활동하다 보니 서로 인사를 하는 분들이 많아졌다"며 "낯익은 분들은 '오늘도 오셨나'하고 확인을 하는데 항상 뵙던 어른이 안 오시면 '어디가 아프신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매일 지팡이를 짚고 무료급식소를 찾는 팔순의 이모 할아버지도 "우리같이 어려운 사람들 밥 준다고 한결같이 이렇게 나와주니 참말로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청구 월성원자력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소외된 이웃을 지속적으로 돌보는 활동이 중요하다"며 "지금까지 펼치고 있는 활동 이외에도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적극적으로 봉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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