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명칭이 없는 독도의 봉우리 이름을 대한봉과 태극봉으로 변경하려던 경북도의 계획이 무산됐습니다.
경북도 지명위원회는 18일 독도의 동·서도 봉우리 이름을 각각 대한봉과 태극봉으로 바꾸자는 안건을 심의한 끝에 부결했습니다.
지명위는 역사적으로 독도가 우산도로 기록돼 있어 우산봉으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에 따라 부결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경북도가 제출한 안건 가운데 독도의 탱크바위를 전차바위, 동키바위를 해녀바위로 바꾸고 탕건봉을 바위에서 봉우리로 바꾸는 안건은 통과시켰습니다.
또 지난 2006년 1월 고시된 지명 중 삼형제굴바위, 닭바위, 물골, 미역바위, 숫돌바위의 지명 유래를 변경하고 코끼리 바위의 위치를 바꾸기로 했습니다.
이밖에 울진군 서면 소광리에 있는 산의 이름을 신증동국여지승람과 대동여지도에 등재된 안일왕산(安逸王山)으로 제정했습니다.
경북도 지명위원회가 심의·의결한 지명은 국가지명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고시된 후 국가기본도와 교과서 등에 공식지명으로 사용됩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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