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사진은 현대미술의 중요한 영역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사진은 상업적인 이미지가 강했지만 이제 갤러리 전시 목적으로 사진을 찍는 작가들이 많습니다. 이처럼 현대 사진 흐름의 최신 경향을 소개할 계획입니다."
주제전 '사진은 마술이다'를 기획한 샬롯 코튼 감독은 21세기 현대미술에서 보는 사진을 중심으로 선보인다.
그는 세계 사진의 최신 경향을 실험적이고 미학적인 사진으로 파악하고 이번 전시를 회화적인 요소가 두드러지게 구성했다. 20세기 초기만 레이처럼 촬영부터 제작 과정까지 드러나는 참여 작가들의 실험적인 사진 세계는 사진을 사진이라는 매체적 테두리에 가두는 것이 아니라, 근원적으로 '본다'는 원점에서 시작한다. 특히 조각과 설치작품 등 사진을 오리거나 붙이고 포토몽타주, 다중노출을 통해 사진 본연의 아날로그적 요소들을 극대화시킨 작가 29명의 작품을 선보인다.
"사진은 조각과 설치, 비디오 등 다양하게 주제전을 준비했습니다.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미술의 트렌드를 구체적이고도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한편 이번 대구사진비엔날레는 총감독제 대신 주제전과 특별전에 각각 감독을 임명했다. 총 10여 명의 감독들이 각기 다른 색채의 사진을 선보이면서 전체 주제를 '사진다움'으로 정했다. 대구사진비엔날레 전체 예산이 9억원에서 16억원으로 늘었으며 이에 따라 지난해 3개 특별전에서 올해 총 8개 섹션으로 전시 수가 크게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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