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후 8시 30분쯤 포항시 남구 상도동 종합쇼핑몰 밸류플러스 6층 푸드코너 비상계단에서 불이 나 쇼핑 중이던 시민 수백 명이 긴급 대피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
포항 남부소방서와 포항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불은 계단 주변 집기를 태워 16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서와 경찰은 이날 불이 담뱃불에 의한 실화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밸류플러스에서는 지난 7월 4일에도 담뱃불에 의해 건물 4층 외부창고에서 불이 나 36㎡ 규모의 창고 2동을 태우면서 시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건물은 1~5층에 종합쇼핑몰인 밸류플러스와 홈플러스가 입주해 있고 6, 7층에는 영화관(CGV)이 있어 평소에도 수많은 시민들이 찾는 곳이어서 화재로 인한 대형참사 우려가 높다.
포항남부소방서 관계자는 "잦은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업주 측의 화재예방조치 위법 여부 등을 조사해 과태료나 주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워낙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곳인 만큼 특별소방훈련이나 점검 등을 실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포항'신동우기자 sdw@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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