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사와 유가사 등 유명 고찰이 산재한 대구 달성군이 지역 내 유명 사찰을 활용한 전통 사찰음식 육성에 나섰다.
달성군은 최근 가창면 삼산리 '큰나무집밥'과 다사읍 죽곡리 '정강희 두부마을' 등 2곳을 달성 사찰음식 전문점으로 지정했다. '큰나무집밥'은 오신채를 사용하지 않고, 제철에 나는 신선한 식재료로 사찰음식을 요리한다. 이 식당 조갑연 대표는 외식 전문 경영인으로 (사)대한명인회에서 선정한 음식분과 대한명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정강희 두부마을'의 정강희 대표는 사찰음식 대중화를 위한 사찰음식연구소를 운영하고 있다.
앞서 이달 14일 달성문화센터에서는 우리나라 사찰음식의 대가인 정관스님 등을 초청해 강연회를 열었고, 식당업주 16명을 대상으로 '달성지킴이 사찰음식 30선'을 주제로 사찰음식 창업 강좌를 마련하기도 했다. 또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전국 사찰음식 품평회 및 토론회를 열고 '달성의 맛 사찰음식 요리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는 음식점 영업주를 대상으로 사찰음식 창업 과정을 개설했고, 사찰음식과 관련한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사찰음식육성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군을 사찰음식의 중심지로 탈바꿈 시키기 위해 사찰음식 전문점 지정과 홍보 및 마케팅 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달성'김성우기자 swki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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