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재정위기와 국내 경기 불황 등 어려운 경영 여건 속에서도 인터불고 그룹은 파고를 잘 헤쳐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 부문은 건축 중이거나 최근 수주한 공사만 2천억원에 이를 정도로 순항하고 있습니다."
인재현 호텔인터불고 대표이사는 "국내외에서 불어닥치고 있는 위기가 오히려 인터불고의 내성을 강화시키고 직원들을 똘똘 뭉치게 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기 때문에 현재의 위기를 무난하게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 대표는 호텔 부문의 경우 경기 침체로 지난 3분기까지 행사예약이 대선을 앞둔 정치적 요인 등에 따라 다소 줄었지만 4분기 예약이 늘고 있는데다 건설 부문도 20여 건의 대형 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또 계열사 미회수 매출채권이 250여억원에 이르고 인터불고 건설도 자금 사정에 여유가 있다고 했다.
실제 인터불고건설은 7월 말 현재 한국수자원공사, 대구철도본부, 대구건설관리본부, 한국도로공사, 한국토지신탁 등 공공기관은 물론 계명문화대, 애플디앤씨 등 민간 부문 공사까지 모두 20여 건의 공사를 수주했다. 다음달 초 250억원 규모의 제주시 호텔공사 계약 체결도 예정돼 있다.
호텔도 정상 궤도를 찾아가고 있다. 다음 달 11일부터 개최되는 전국체전 본부호텔로 지정돼 관련 행사 예약이 많이 잡혀 있고 4분기부터는 본격적인 호텔 성수기로 접어든다는 것.
특히 스페인에서 기업 활동을 하고 있는 인터불고그룹의 모체인 원양어업 사업도 유럽 및 앙골라 등지에서 활발한 조업활동을 하고,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신규 투자도 많이 잡혀 있어 유럽 재정위기의 여파가 예상 밖으로 적다고 했다.
인 대표는 "유럽발 경제위기와 내수침체, 경기불황 등 악조건 속에서 일시적인 어려움이 있지만 인터불고그룹은 국내외에서 왕성한 경영 활동을 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상준기자 new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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