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 사진으로 특화하면 좋을 것 같다."
2012 대구사진비엔날레 개막에 맞춰 20일 대구를 찾은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대구와 사진의 연계성을 이야기했다. 이날 곽 차관은 대구사진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는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예술발전소의 전시장을 꼼꼼하게 둘러봤다. 경북 청도 출신인 곽 차관은 이어 문화 콘텐츠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우리 사회는 번듯한 건물, 도로는 갖추었다. 품격있는 문화 콘텐츠로 알맹이를 채워야 할 때다"고 했다.
문화 분야에서 공직 생활의 대부분을 보낸 곽 차관은 알아주는 정부 내 문화 분야 제일의 전문가다. 그는 문화정책의 방향에 대해서도 "앞으로 문화의 다양성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바로 다민족 사회로 가는 우리들의 준비"라고 했다.
다문화 사회에 걸맞는 문화 정책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다문화가정이 120만 명이 넘는 우리 사회에서 문화 정책의 핵심 방향은 지역마다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으로 전개된다고 소개했다. 곽 차관은 "폐쇄해서 성공한 나라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문화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제 물리적 복지를 넘어서 문화적 복지의 시대로 가고 있다. 요즘 문제가 되고 있는 인성 교육 역시 문화 교육과 스포츠 등 창의성을 키워 나가는 것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곽 차관은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151개 학교에서 진행 중인 토요문화학교를 내년에는 400개 교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1인 2기' , '1박 2일' 캠페인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문화'예술'스포츠 분야에서 개인별로 2가지 특기를 개발하고 국내 관광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가 벌이고 있는 캠페인이다.
최세정기자 beacon@msnet.co.kr 사진 정운철기자 woon@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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