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어린 선수들 프로 못지않네∼' 대구FC 재능기부 '축구야 놀자' 리그

유치원·어린이집 6곳 참여, 11월까지 박주영축구장서

20일 대구 박주영축구장에서 대구FC 주최
20일 대구 박주영축구장에서 대구FC 주최 '2012 대구FC 축구야 놀자' 리그가 개막했다. 대구FC 제공

대구FC가 축구를 통한 재능기부(지역사회 공헌활동)로 6, 7세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축구야 놀자' 리그를 마련, 주목받고 있다.

대구FC는 20일 대구 동구 율하동 박주영축구장에서 '2012 대구FC 축구야 놀자' 리그를 개막했다. 11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는 '축구야 놀자' 리그에는 고운'스탠포드'예뜰'하나 유치원, 동심'세명 어린이집 등 6개 유치원'어린이집이 참가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매주 목요일 박주영축구장에서 리그 경기를 갖는다. 각 팀당 풀리그로 5경기를 통해 1~6위를 가린 후 11월 25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리그 42라운드 대구FC-인천 유나이티드전 하프타임 때 최종적으로 순위 결정전을 갖는다. 경기는 전'후반 각 10분씩이며 축구장 3분의 1 정도의 미니 경기장에서 시합을 한다.

앞서 대구FC는 지난 4월부터 '2012 대구FC 축구야 놀자'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유아기 어린이들이 축구를 통해 신체놀이를 하는 것으로, 대인관계에서의 배려심, 협동심, 인내심을 심어주고 있다. 대구FC는 유소년 전문 코치를 두고 매월 2차례(목요일) 이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대구FC는 '축구야 놀자' 프로그램에 대한 유치원'어린이집의 반응이 좋아 이달부터 리그를 마련했고, 내년에는 4, 5세 유아들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마련하기로 했다.

대구FC 김재하 대표이사는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에서 축구 프로그램을 마련해 달라는 요청이 많아 내년에는 더욱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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