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으랏차차 영남대…전국대학선수권 메달 넷

'유도 명문' 명성 회복

추계대학연맹전에서 금
추계대학연맹전에서 금'은메달을 목에 건 영남대 이찬주, 권재덕, 서동원 선수. 영남대 제공

이경근 등 많은 유도 스타를 배출한 '전통의 유도 명문' 영남대 유도부가 해체 위기를 넘기고 옛 명성을 되찾고 있다.

영남대는 18~20일 전남 목포에서 열린 2012년 추계전국대학 남녀체급별 개인 유도 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권재덕이 66㎏급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60㎏급의 이찬주와 무제한급의 서동원이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기태는 100㎏에서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이는 용인대가 독주하고 있는 대학 유도 무대에서 이례적인 성과로 여겨지고 있다.

영남대는 최근 수년간 지속적으로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2009년 추계대학연맹전, 2010년 하계대학유도연맹전에서 각각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으며 개인전에서도 메달을 수확했다. 특히 이번 추계연맹전에서 우승한 권재덕은 2학년으로 앞선 올 춘계대회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이 체급 최강자인 권재덕은 제93회 대구 전국체전(10월 11~17일)에서 경북에 금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영남대 유도부는 2008년 대학의 운동부 구조조정 때 해체 위기를 넘긴 후 김동규 부장(체육학부 교수)과 서영호 감독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강팀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영호 감독은 "4년 전 부임 때 영남대 유도부의 명성을 되찾겠다고 포부를 밝혔는데, 나름 성과를 내고 있다"며 "올 대구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교성기자 kgs@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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