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백화점이 추석특수로 웃고 있다.
추석을 앞두고 지역 백화점의 추석 선물세트 예약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과 상인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3일까지 20일간 실시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백화점도 지난달 24일부터 시작한 추석 선물 예약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0%가량 늘었다. 상품권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3%가량 판매액이 증가했다.
롯데백화점은 올 명절 최고 인기 선물세트로 각광받는 한우는 56.7%, 건어물 800%, 멸치 1천660%, 홍삼'비타민 등 건강식품 선물세트는 8.3% 증가했으나, 태풍의 영향을 많이 받은 청과와 수산물 선물세트는 지난해보다 낮은 매출을 보였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 실적이 지난해보다 좋아 추석 행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기존 매출 계획을 점차적으로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는 선물세트 물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법인 기업체 구매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어 대구지역 롯데백화점은 이번 추석 선물세트 매출에 대한 기대도 크다. 법인기업체 고객 대상으로 이번 추석 상품권 특판 매출을 76억원 정도로 내다보고 있다.
대구지역 백화점들은 추석 선물세트 물량을 20% 이상 늘려 준비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추석 매출도 20%가량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구점 전호영 식품팀장은 "올해는 지속적인 고급 선물에 대한 수요와 함께 소비침체로 실속형을 찾는 고객들이 증가하면서 선물시장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며 "프리미엄 선물세트를 기획하는 한편 중저가 선물세트를 늘리는 '고객 맞춤형' 상품 기획에 힘썼다"고 했다 .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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