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전문대학들이 21일 2013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간호보건계열 등 취업 유망 학과들의 강세가 여전했다.
대학별로 계명문화대는 이번 수시모집에서 1천548명 모집(이하 정원내)에 1만948명이 지원, 평균 7.1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표 참조) 경찰행정과 일반전형(26명 모집) 18.6대1, 보건학부 일반전형(45명) 14대1 순으로 지원자가 많았다.
대구공업대는 1천79명 모집에 4천425명이 지원, 4.1대1의 경쟁률로 원서접수를 마감했다. 이번에 신설된 항공정비과(31명) 경우 410명이 몰리면서 대구공업대 학과 중 최고 경쟁률인 13.2대1을 기록했다.
대구과학대는 1천358명 모집에 8천390명이 지원, 6.1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치위생과 특별전형(2명) 62.5대1, 간호학과 일반전형(100명) 7.12대1 등 간호보건 계열 강세가 두드러졌다.
대구보건대는 1천724명 모집에 9천590명이 지원, 5.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간호과 일반전형(9명) 108대1, 특별전형(3명) 40대1 등 간호보건계열 지원자가 대거 몰렸다.
수성대는 1천399명 모집에 9천534명이 7.12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치위생과(18명) 32.7대1, 간호학과(30명) 25.8대1 등으로 나타났다.
영남이공대는 1천606명 모집에 1만5천258명이 지원, 9.5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천650명을 모집한 지난해(8대1)에 비해 지원자가 2천100여 명 늘어나 경쟁률도 올랐다. 물리치료과 일반전형(23명) 37대1, 부사관'경찰계열 부사관전공 일반전형(여'5명) 29대1 등이었다.
영진전문대는 1천763명 모집에 1만5천597명이 지원, 8.8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간호과 특별전형(4명) 36.7대1, 유아교육과 특별전형(12명) 22.6대1, 컴퓨터응용기계계열 일반전형(116명) 9.9대1 등이었다.
또 인문계고 학생 비율이 늘어나 눈길을 끈다.
한 전문대 관계자는 "일부 인문계고 학생들이 4년제 대학과 함께 전문대학에도 지원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반면 전문계고 학생들은 정부의 선(先) 취업 후(後) 진학 정책 영향으로 대학 진학보다는 취업에 많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최병고기자 cbg@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권영세 "이재명 압도적 득표율, 독재국가 선거 떠올라"
이재명 90% 득표율에 "완전히 이재명당 전락" 국힘 맹비난
이재명 "TK 2차전지·바이오 육성…신공항·울릉공항 조속 추진"
이재명, 민주당 충청 경선서 88.15%로 압승…김동연 2위
전광훈 "대선 출마하겠다"…서울 도심 곳곳은 '윤 어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