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1일 대구에서 열리는 제93회 전국체육대회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지난달 폐막한 런던올림픽의 감동과 환희의 무대를 잇는 국민 축제의 장으로 거듭난다.
대구시 전국체전 기획단은 21일 '강남스타일'로 세계적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가수 싸이가 전국체전 개회식에 출연해 '말춤' 공연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전국체전 주관사(IB스포츠)가 싸이의 개회식 공연을 소속사(YG엔터테인먼트)와 합의했고, 싸이가 미국에서 귀국하는 대로 정식 계약서를 작성한다. 주가가 엄청나게 뛰어올라 섭외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대구시 정하진 전국체전 기획단장과 매일P&I가 막후에서 교섭해 성공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개회식에는 또 지난달 폐막한 2012 런던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최초로 리듬체조 결선 진출을 이뤄 낸 손연재 선수가 함께 출연키로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싸이와 손연재 선수를 만나볼 수 있는 전국체전 개회식은 '꿈의 프리즘 대구, 세상을 물들이다'라는 주제로 다음 달 11일 오후 5시부터 7시 30분까지 150분 간에 걸쳐 대구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개회식에는 개그맨 김원효, 신보라 등이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더욱 띄울 예정이다.
개회식이 2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민들의 홍보 열기 또한 달아오르고 있다. 이미 범어네거리 등 45곳에 손님맞이 환영'홍보 현수막이 달렸고, 25, 26일에는 대구은행네거리, 범어네거리 등 주요 네거리에서 시민 600여 명이 참가하는 전국체전 홍보 길거리 캠페인이 열린다.
이어 다음 달 6일에는 들안길 먹거리타운에서 전국체전 성공 개최를 위한 들안길 김밥 1㎞말기 행사를 열고 축제 분위기 조성에 나선다.
대구시 정하진 전국체전 기획단장은 "대구 전국체전을 역대 최고, 최대 대회로 준비하겠다"며 어디에도 비교할 수 없는 열정적인 개'폐회식 무대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이상준기자 all4you@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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