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청량리~원주 철도 복선화 사업이 완공됨에 따라 경북 북부 지역이 철도 교통의 요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코레일은 25일 중앙선 용문~원주간 철도 복선화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10년 간 총 사업비 1조9천억원이 투입된 복선화 사업이 완료되면서 청량리에서 서원주까지 운행거리는 108㎞에서 97㎞로 11㎞ 단축됐고, 용문~서원주간 선로속도는 110㎞/h에서 최대 150㎞/h로 향상된다. 또 중앙선'태백선을 다니는 새마을호'무궁화호 열차 운행시간이 평균 13.5분 단축된다. 구간별로는 청량리~강릉 간 16분, 청량리~부전 간 16분, 청량리~아우라지 간 14분, 청량리~제천 간 13분, 청량리~안동 간 13분씩 줄어들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영주에서 청량리까지 운행 시간은 2시간대, 청량리에서 안동은 2시간 30분대로 단축돼 경북 북부권 주민들이 철도를 이용해 편리하게 수도권으로 진입할 수 있게 됐다.
코레일측은 중앙선 철도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주역과 안동역의 열차 출발 시각과 열차 운행 횟수, 정차역을 현행대로 유지해 열차 시간 개편으로 인한 이용객들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한편 코레일은 오는 2018년까지 사업비 3조6천474억원을 들여 충북 단양 도담역에서 경북 영천 역까지 148.1㎞구간의 철도 복선화 사업도 추진키로 했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경북 북부권이 1시간대에 수도권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김복환 코레일 여객본부장은"이번 용문~서원주간 복선화사업으로 중앙'태백선 열차운행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지역 주민의 편의가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올 추석에는 열차를 이용해 빠르고 편하게 고향을 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영주'마경대기자 kdma@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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