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가족들이 어울리는 한마당 행사가 24일 영천 육군3사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경상북도와 영천시가 마련한 이날 행사는 다문화 예술단 공연, '다문화가족의 삶' 영상물 상영, 다문화 국기 입장, 감사패 전달, 장기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행사장에는 아시아 7개국의 전통문화 전시·체험 공간과 다문화 음식 맛보기 코너 등 다른 나라의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한복 차려입기, 전통차 시음, 한방떡 시식 등으로 다문화가족 여성들이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친정부모와 부담 없이 통화할 수 있도록 무료 국제전화 서비스도 제공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별로 18개 팀의 결혼이주여성들이 참여해 장구춤, 단체춤, 필리핀·베트남 전통춤, 오카리나 연주 등 재능과 끼를 마음껏 펼치기도 했다.
이날 다문화가족의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이창영 매일신문 대표, 이후혁 대구일보 대표, 한명동 영천상의 회장 등 3명이 감사패를, 우애자 영천여성단체협의회장은 유공자 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날 한국과 베트남 다문화정책 연구를 위해 하노이 사범대학에서 팜유이득 교수 등 4명이 참석했다. 하노이 사범대학은 8월 경북도와 다문화교육 공동연구 및 프로그램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주석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다문화가족은 경북의 미래이자 경쟁력이다"며 "앞으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해 다문화가족이 우리 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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