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쪽방촌 등 1만 가구 혜택 기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직접 찾아가겠습니다."
25일 오후 대구 중구 남산기독교종합사회복지관 앞마당. 이마트 희망배달마차에는 생필품을 담은 상자가 실려 있었다. 희망배달마차가 시동을 걸자 쪽방촌 주민 등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은 '출발'이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한 쪽방촌 주민은 "각종 생필품을 받아 이번 추석 명절은 훈훈하게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웃었다.
이마트가 대구에서 소외계층에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봉사활동을 펼치는 '희망배달마차' 사업을 시작한다. 이날 희망배달마차 사업 협약식에는 최병렬 이마트 대표와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 배기효 대구시사회복지협의회 회장 등이 참석해 사업 시작을 축하했다.
'희망배달마차' 사업은 이마트 로고가 표시된 전용 차량이 쪽방촌, 모자보호센터, 수해지역 등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취약 계층을 찾아가 물품을 지원하고 다양한 나눔활동을 진행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마트는 1t 냉장·냉동탑차를 대구시에 기부하는 한편 연간 3억원 이상을 후원해 매월 10차례 이상 희망배달마차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고객 주부 봉사단과 임직원이 생필품 전달, 사랑방 보일러 교체, 수해 지역 도배, 홀몸노인 음식 대접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칠 예정이다.
이마트는 희망배달마차 사업을 통해 저소득계층 외에 복지에서 소외된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1만여 가구가 혜택을 볼 것으로 내다봤다.
이마트 희망배달마차는 임직원들이 최소 2천원 이상 자발적으로 기부한 금액에 회사가 같은 액수만큼 출연해 조성한 '신세계 희망배달캠페인' 기금으로 운영되며 8월 현재 월평균 3억5천여만원이 적립됐다. 이 기금은 희망배달마차뿐 아니라 저소득계층 환아를 위한 치료비, 저소득층 어린이를 위한 희망장난감도서관 건립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친다.
최병렬 이마트 대표는 "이마트 희망배달마차는 기업, 지방자치단체, 시민 3자가 함께 참여해 지역복지공동체를 구축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이라며 "서울에 이어 대구에서 두 번째로 운영하는 희망배달마차가 대구지역 발전에 기여하도록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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