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이 가족에게 한 통의 편지를 보냈습니다.
5장의 분량의 편지에는 경찰이 자신을 강도로 몰아 억울하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습니다.
대구 '유치장 탈주범' 최갑복(50)이 가족과 지역 일간지에 보낸 편지가 26일 공개됐습니다.
최씨는 5장의 분량의 편지에서 강도로 몰려 억울하다고 밝혔습니다.
편지에서 최씨는 자신을 쫓아낸 임대인의 집에 물건을 찾으려고 들어갔다가 강도상해 혐의를 뒤집어 썼다고 주장하며 임대인의 집에 침입은 했지만 임대인이 오히려 자신을 마구잡이로 때렸다고 적었습니다.
최씨는 강도로 몰린 억울함을 밝히는 수단과 방법으로 도주를 선택했다며 탈주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8월 초 전라도 순천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한 교도관으로부터 가혹행위를 당해 공황장애가 있다고 항변했습니다.
하지만, 경찰은 최갑복이 자신의 죄를 합리화하려고 쓴 글에 불과하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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