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7시 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이 슈베르트의 곡으로 가득 울려퍼진다. 대구문화예술회관이 정통 클래식의 향연 '올 댓 슈베르트'를 마련한 것.
이번 공연은 낭만시대의 문을 연 슈베르트의 실내악 작품만으로 꾸며지며, 클래식 마니아층에게 잘 알려진 우리시대의 뛰어난 연주자들과 다섯 악기들이 따뜻한 슈베르트의 감성을 무대에 담는다.
바이올린 김응수와 이현애, 비올라 김가영, 첼로 박경숙, 콘트라베이스 강인한, 피아노 김용진 등 6명의 연주자가 퀸텟(Quintet)을 구성해 처음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다. 이번에 연주될 곡은 슈베르트의 실내악 걸작인 '현악 4중주-죽음과 소녀'를 비롯해 '피아노 5중주-송어' 등 2곡이 연주된다. 두 작품 모두 그가 쓴 가곡의 멜로디를 테마로 하여 변주곡을 쓴 작품으로 청중들에게는 친숙한 실내악곡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연주자들은 고난도의 기량과 치밀한 앙상블을 요구하는 어려운 작품으로 손꼽히기도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한국문화예술위원회'현대자동차 후원의 보조금으로 입장권을 단체구입해 사회취약 계층 및 지역에 봉사하는 격무기관을 초청하는 '해피티켓나눔사업'이어서 더욱 뜻깊다. 이에 따라 달서구 차상위 계층, 제501여단, 공군군수사령부, 대구소방본부 등 400여 명이 실내악 감상의 기회를 갖게 된다.
박재환 관장은 "이번 무대는 '클래식의 보석'이라고 불리는 실내악을 통해 연주자 개개인의 기량과 서로 간의 호흡까지 섬세하게 느낄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입장료 3만, 2만, 1만원. 문의 053)606-6133.
한윤조기자 cgdream@ms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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