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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속의 인물] 타살 의혹 받는 소설가 에밀 졸라

1902년 오늘 죽은 프랑스의 유명한 소설가이자 비평가 에밀 졸라는 사인이 난로 가스에 의한 사망이라 타살 의혹을 받는 인물이다. 그가 타살당했다고 보는 견해는 프랑스 정부의 눈 밖에 난 인사였기 때문. 그는 프랑스의 대표적인 간첩조작 사건인 드레퓌스 사건 때 정부를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의 주요 작품들은 그의 성격을 판박이처럼 빼닮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표적인 것이 목로주점. 그는 이 작품을 '평범한 사람들의 진실된 이야기'라고 자평했다.

비평가들은 에밀 졸라의 목로주점엔 정의가 살아 있다고 한다. 예술적 전통을 뒤집어엎음과 동시에 근대 예술에 걸맞은 형식과 소재에 대한 논쟁을 시작함으로써 최초의 진정한 근대소설이라는 영예를 얻을 수 있었다.

그의 작품 중 하나인 '여인들의 행복 백화점'이 국내에서 번역 출판됐다는 사실이 최근 언론사 주요 서평란을 장식하기도 했다.

그는 자연주의 문학의 대표주자로, 샤토브리앙'위고'발자크'스탕달'플로베르 등과 함께 19세기 프랑스 소설 시대를 연 대표적인 소설가 중 한 사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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