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책 행보에 공을 들였다.
28일 서울 서초동 외교센터에서 캠프 내 통일'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와 공동번영의 선순환 포럼'을 열었다. 혁신경제, 정치개혁, 복지 분야에 이은 네 번째 정책포럼이다. 안 후보는 이날 포럼에서 "경제민주화와 복지는 혁신경제와 맞물려 자전거 두 바퀴처럼 선순환해야 하는데, 그 두 바퀴는 한반도 평화라는 단단한 기반 위에서 속도를 내고 잘 달릴 수 있다"면서 "통일 외교 안보가 가장 중요한 주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오후에 열린 한반도평화포럼 정책보고서 전달식에 참석해 남북관계 관련 제안이 담긴 자료집을 전달받았으며, 강남고속버스터미널로 자리를 옮겨 추석 귀향객들에게 귀향 인사를 했다. 안 후보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정책 마련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행보만 있고 정책은 없다'는 지적을 의식해 이른 시일 내에 자신의 정책 구상안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따라서 추석 전 본가가 있는 부산과 처가가 있는 전남 여수를 미리 방문했던 안 후보는 이번 추석 연휴 기간엔 정책 공들이기와 민생행보에 적극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 관계자는 "캠프는 추석 이후 정책행보에 속도를 붙이는 등 차별화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욱진기자 penchok@msnet.co.kr
댓글 많은 뉴스
국힘 김상욱 "尹 탄핵 기각되면 죽을 때까지 단식"
[단독] 경주에 근무했던 일부 기관장들 경주신라CC에서 부킹·그린피 '특혜 라운딩'
민주 "이재명 암살 계획 제보…신변보호 요청 검토"
국회 목욕탕 TV 논쟁…권성동 "맨날 MBC만" vs 이광희 "내가 틀었다"
최재해 감사원장 탄핵소추 전원일치 기각…즉시 업무 복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