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연구원 24시간 생생 체험 "이론, 몸에 익혔죠"영남대 생명공학부 현장학습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을 방문한 영남대 생명공학부 학생들이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을 방문한 영남대 생명공학부 학생들이 생산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영남대 생명공학부(학부장 강용호) 1~3학년 학생들은 최근 경북 울진군의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을 방문, 현장학습을 했다.

생명공학부 측은 학생들의 전공 이해와 진로 설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2009년부터 경북해양바이오산업연구원에서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최장 8주간의 현장실습을 실시하고 있다. 현장실습 참여 학생은 기수별 10명 내외로 현지에서 민박을 하며 연구원들의 24시를 생생하게 체험한다.

학생들은 대학원에서나 가능한 고난이도의 실험을 직접 해보기도 하고 수억원짜리 고가 장비도 다뤄볼 수 있다. 500ℓ 발효조를 활용한 식품가공생산, 미생물 대량배양 및 동결건조작업 등 5t 규모의 생산공장 운영에도 참여한다. 이뿐만 아니라 4주 방학기간 동안 3학점의 전공필수학점도 취득할 수 있어 알차다. 숙식비와 현장실습비도 학교와 경상북도에서 지원된다.

현장실습에 참여한 김솔비(20'여) 씨는 "수업시간에 배운 이론들이 어떻게 현장에 접목되는지 체험할 수 있었고, 진로에 대한 확신도 생겼다"며 "가족처럼 우리를 대해준 연구원의 여러분 덕분에 현장실습을 잘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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