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태풍 후유증?…9월 소비자물가 2% 상승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태풍에 의한 농산물 피해 등의 영향으로 다시 2%대로 올라섰다.

통계청이 2일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9월 물가는 1년 전보다 2.0% 상승했다.

올해 들어 물가는 3~6월 2%대를 유지하다가 7월 1.5%, 8월 1.2% 상승률을 보였지만 9월에 2% 선에 재진입했다.

9월 물가는 전월 대비 0.7% 올랐다. 6~7월 전월 대비로 감소했다가 8월 0.4%로 증가세로 돌아선 후 9월에 상승률이 더 커졌다.

9월 물가는 농산물 탓에 상승세가 커졌다. 8월 말에 잇단 태풍 볼라벤과 덴빈의 영향으로 농산물 가격이 전월 대비로 8.3% 급등했다. 전월과 비교한 전체 물가 상승률인 0.7%에서 농산물 기여도가 0.40%포인트에 달했다.

생활물가지수는 작년 같은 달보다 1.7%, 전달보다는 0.1% 올랐다. 신선식품 지수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8.6%,전월보다는 8.8% 급등했다. 태풍 여파로 신선채소는 전월보다 27.4% 급등했고 신선과실은 1.1% 올랐다. 신선어개는 0.5% 하락에 그쳤으며 기타 신선식품은 0.8% 올랐다.

김봄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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