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칠곡군 왜관읍에서 묻지마 흉기난동이 벌어졌습니다.
30대 지적장애인 남성이 길가던 20대 여대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습니다.
[리포트]
경북 칠곡의 한 전통시장 지하도.
낮 12시 10분쯤 34살 A씨가 길을 가던 여대생 21살 B씨에게 갑자기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인터뷰 : 인근 주민]
내려가니까 여자는 머리를 다 이래가 누워있는데 술취한 줄 알았지. 그런데 넘어가려하니 칼이 있더라고."
흉기에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스탠드업 : 한윤조 기자]
피의자 A씨는 흉기를 휘두른 뒤 지하도를 내려오던 행인에게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A씨는 지적장애 2급의 장애인.
전혀 모르는 사람을 상대로 묻지마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 서영일 칠곡경찰서 수사과장]
"피의자는 지적장애 2급인자로 피해자와는 일면식이 없습니다. 우발적 범죄로 보고..."
지적장애인인 A씨는 사회적 분노를 모르는 사람에게 표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목격자 2]
"(경찰이) 왜 그랬냐고 물어보니까 '세상을 끝내고 싶어서 그랬다' 이카면서....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죄동기 등을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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