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에 승강제가 도입됐다. 상위(1~8위)팀은 우승과 AFC챔스 출전권을 쟁탈하기 위한 경쟁을 펼치고, 하위(9~16위)팀은 강등권을 벗어나기 위한 경쟁을 펼치게 된다.
하지만 단순히 리그승강제가 도입된다고 축구팬들이 당연지사 K리그에 흥미를 갖게 될 것이라는 착각은 금물이다. 야구팀인 삼성라이온즈에 대한 대구시민들의 애정과는 비교조차 할 수 없다.
대구FC가 지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조건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구FC가 갖춰야 할 첫 번째 요소는 야구의 이승엽, 양준혁, 오승환, 이만수, 류중일 등과 같은 대구를 대표하는 프랜차이즈 스타의 육성이다. 두 번째 요소는 관중들을 불러들이는 스토리다. 이승엽은 2000년대 초 한국 야구사에 홈런 역사를 다시 썼다. 그리고 양준혁과 오승환의 기록과 개인 스토리는 대구시민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세 번째 요소는 선수들의 대구 사랑이다. 이승엽이 일본에서 돌아왔다. 더 큰 연봉을 마다하고 그는 대구팬들의 사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구디님 (ronaldinho10@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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