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이야기를 소재로 한 전통춤과 음악 연기가 어우러진 넌버벌 퍼포먼스 '가자! 아라리라'가 계명아트센터 무대에 올려진다. 5일부터 7일까지 한울북춤연구원(원장 황보영) 주최로 열린다.
이 공연의 기획과 제작을 맡은 황 원장은 "한류의 바탕이 된 한민족의 문화를 재조명하기 위해 탈춤, 택견, 북춤, 한국무용, 민요, 사당패 등으로 구성하고 비주얼적인 요소를 동원해 무대 효과를 극대화해 관객들의 공감대를 이끌어내고 우리 전통문화를 국민과 세계인들에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가자! 아라리라'라는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아라리라'의 뜻은 이리랑의 어원에서 비롯된 '아라리'와 미래형 조사인 '라'를 접목해 세계로 나가자는 뜻이다.
한울북품연구원은 '아라리라' 공연과 관련, "동양에 다양한 무술이 있다면 우리에게도 택견이 있으며 서양에 화려한 서커스가 있다면 우리에게는 재주꾼들이 있었다. 또 우리에게는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풍물소리와 애환을 담은 소리와 몸짓이 있었다"며 "화려한 볼거리와 이야깃거리가 있음에도 아직까지 등한시 되는 우리 민속문화를 국민의 이목을 집중시킬 만한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부각시킴으로써 우리문화에 대한 관심을 두게끔 하는데 일차적인 목적이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우리 전통 마당극과 같이 어느 한 분야가 아닌 종합 예술 성격으로 이뤄진다. 여러 예술가가 모여 만들어내는 작품이다. 하나의 꿈, 즉 우리 전통문화의 전승과 발전 그리고 보급이라는 목표와 생각을 같이하는 이들이 모여 함께 작품을 만들어 나간 것이다. 이번 공연에는 한울북춤, 동부민요, 도살풀이, 서예 퍼포먼스, 영남아리랑, 광대놀이, 풍악광대놀이 등 다양한 우리 전통 민속놀이가 다양하게 펼쳐진다. 여기에 민속악 연주단 '선풍'이 함께 한다.
이동관기자 dkdk@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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