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중학생들이 의성군수에 감사편지 쓴 이유는?

의성군'아발론 무료 영어강의 작년 32명교육'올해 42명 선발

최근 의성지역의 중학생들이 김복규 군수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
최근 의성지역의 중학생들이 김복규 군수에게 보낸 감사의 편지.

"무료로 영어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해주신 데 대해 어머니가 '사교육비 부담이 많이 줄었다'고 좋아하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보다도 더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의성여자중학교 2년 신부경 양)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의성을 빛내는 인물이 되겠습니다."(안계중학교 2년 안희진 양)

김복규(의성군 장학회 이사장) 의성군수는 최근 역내 중학생들로부터 몇 통의 편지를 받았다.

출향인이 운영하는 대구 칠곡의 아발론교육(대표 손승호)에서 의성의 중학생들이 무료로 체계적인 영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준 데 대한 감사의 편지글이다.

의성군은 지난해 12월 아발론교육 칠곡점에서 지역의 중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참석한 가운데 선발시험과 설명회 등을 통해 32명을 선발, 무료로 영어교육을 받도록 했다. 올해는 42명을 선발해 체계화된 영어교육에 참여시키고 있고, 의성군 장학회는 학생들의 교통 편의를 위해 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의성 춘산면 출신인 손승호 아발론교육 대표는 "고향의 후배들이 전문적이고 수준 높은 영어교육을 받아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고향 선배로서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후배들의 영어교육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김복규 군수는 "농촌의 열악한 교육 환경에 놓인 후배들을 위해 교육 기회를 마련해 준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린다"며 "교육을 받은 학생들이 의성을 빛낼 수 있는 인물로 성장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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