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국악단 안무자를 지낸 한국무용가 김죽엽의 열한 번째 공연 '죽향지무'가 5일 오후 7시40분 동구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다. 무궁화예술단 대구지부장을 맡고 있는 김 씨는 이번 공연에서 화려한 우리 춤사위의 진수를 보여줄 태평무(한영숙류)와 한국 여인의 옛 모습과 한국 무용의 정중동을 느낄 수 있는 죽향지무를 보여준다.
이 밖에도 이날 공연에는 소고춤(김묘선류)과 신동훈의 아쟁산조(윤윤석류), 영남북춤, 타락지무 등의 다양한 무대가 이어진다. 박강희의 국악가요도 이날 무대를 장식한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일본에서 한국 춤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대구 출신의 춤꾼 김묘선이 대구를 떠난 지 38년 만에 처음으로 대구 무대에 선다는 점이다.
춤을 매개로 일본 승려와 인연을 맺고 외국인 여성으로는 일본 사찰 역사상 처음으로 주지 자리에 오른 김묘선, 인간문화재 이매방의 수제자인 그는 중요무형문화재 27호 승무의 전수교육조교로서 승무의 진수를 보여줄 예정이다.
문무학 대구예총 회장은 이날 공연에 대해 "김죽엽의 춤판에는 신명과 사랑이 있다"며 "만나기 쉽지 않은 명무 김묘선과 함께 하는 놀랄만한 시월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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