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척추 및 골반, 무릎 등 근'골격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들은 흔히 자신의 자세가 좋지 않다고 이야기한다. 사람들은 '자세가 틀어져 있다' 혹은 '비뚤어져 있다'고 말을 하면서도 이 잘못된 자세로 인해 자신에게 디스크나 오십견, 퇴행성 관절염 등이 발생한다고는 생각하지 못한다.
흔히 자고 일어나니 갑자기 아프다고도 하고, 물건을 들어 옮기고 나니 여기저기 결리고 아프다고 말하면서 현재 아픈 부위만을 치료한다. 하지만 이 통증들은 여기저기 옮겨 다니게 되고(바꾸어 말하면 몸 이곳저곳이 아프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최후에는 제일 아픈 어느 한 곳을 수술하는 지경에 이르는 것이다.
이러한 상태가 되지 않게 하려면 평소 수시로 자신의 자세에 대한 점검을 해야 한다. 특히 중년 이후 많이 생기는 오십견을 앓거나 승모근이 심하게 뭉친 사람들은 어깨 정렬을 맞춰주는 것만으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다. 물론 오십견이 오기 전 지속적으로 어깨 정렬을 점검하고 바른 자세를 만든다면 오십견을 예방할 수도 있다.
오십견을 비롯해 어깨에 통증이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어깨가 위로 들려 있다. 이로 인해 목부터 어깨까지 경직이 심하고, 견갑골을 원래 위치로 내릴 수 없어 심호흡을 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기도 한다. 이 상태가 오래되면 오십견은 물론 어깨 주변 근육들도 손상되어 팔을 쓰기 힘들어지기도 한다.
어깨의 정렬을 바르게 할 수 있는 동작에 대해 살펴보자. 우선 몸을 완전히 펴고 팔을 들어 엎드린 상태에서 손바닥을 바닥으로 향한다.
이때 손바닥 아래에 타월을 두고 팔을 쭉 편 상태에서 견갑골(날개뼈)만 움직여(팔을 구부리지 않고) 타월을 밀어올렸다 내렸다 반복해 견갑골의 가동성을 준다. 이때 가슴뼈를 등쪽으로 밀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동작을 할 때 시선은 바닥을 향하고 타월을 밀어 올릴 때 들이쉬고 당겨 내릴 때 내쉬는 호흡을 한다. 8박자 동안 천천히 밀어 올리고 천천히 내린다. 이 동작을 왕복 4회씩 4번 정도 하면 좋다.
처음에는 밀어올리고 내리는 간격이 아주 적지만 점점 견갑골의 가동성이 생기면서 오르내리는 간격이 늘어날 것이다. 이렇게 어깨의 정렬을 맞춰주면 신체의 피로감도 훨씬 덜해지므로 항상 신체 정렬을 바르게 하도록 노력하자.
도움말'조영애 바디발란스 원장(www.바디발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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