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27일 경북 구미에서 발생한 화학공장 불산 누출 사고가 2차 피해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주민 400여 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고, 소방관이 피부에 발진증세를 보이는 등 피해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경북 구미의 화공업체 가스누출 사고로 인해 이상증세를 보이는 주민이 많아지고 사고 인근 지역에서 재앙 수준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구미시는 지난달 27일 사고가 발생한 이후 3일까지 주민 400여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사고 당일 출동한 상당수 소방관이 피부 발진이나 기침 등의 증세를 보여 차례로 검진을 받고 있습니다.
사고현장에 인접한 산동면 봉산리는 식물이 말라 죽고 소가 콧물을 흘리거나 기침을 하는 등 피해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불산은 매우 유독한 가스로 기체 상태로 체내에 흡수되면 호흡기 점막을 해치고 뼈를 손상시킬 수 있으며 신경계를 교란시킬 수 있는 물질입니다.
그러나 구미시와 정부는 별다른 대책을 세우지 않고 있어 철저한 역학조사와 주민 대피 등 특별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대구환경운동연합은 "산동면 봉산리 일대 만이 아닌 신당리, 양포동, 임천리까지 가스 누출로 피해를 입은 모든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주민을 피신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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