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칠곡 인도·태국 무역사절단 460만달러 계약

164건 8천400만 달러 상담

칠곡군 인도'태국 무역사절단(단장 이종학)이 460만달러 수출계약을 맺었다.

칠곡지역 9개 기업체가 참가한 인도'태국 무역사절단은 최근 태국 방콕과 인도 첸나이, 뉴델리에서 현지 바이어들과 수출상담을 벌여 460만달러 상당을 계약하고, 164건에 8천400만달러의 상담실적을 기록했다. 산업용 부직포 생산기계를 제조, 판매하는 B사는 인도 첸나이 현지기업과 생산기계 설비에 대해 187만달러 상당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또 이달 말쯤 뉴델리에서 추가로 200만달러를 계약할 예정이다. 방콕에서도 6만달러 계약에 이어 2천만달러 상당의 견적서가 추가로 제출됐다. 이 업체 관계자는 "현재 개발 붐이 일고 있는 인도와 태국은 산업용 부직포의 수요 증가가 예상돼 부직포 생산기계의 수출 전망은 매우 밝다"며 "칠곡군 중소기업들의 수출 길도 다양하고 넓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특수밸브를 제작하는 S사도 방콕 상담에서 250만달러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뉴델리에서는 200만달러 상당의 견적서를 제출했다.

칠곡군은 이번 무역사절단이 좋은 성적을 낸 데는 기업들의 꾸준한 바이어 관리와 군의 지원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번에 수출계약을 체결한 업체들은 1~3년 이상 꾸준히 바이어를 관리했다는 것. 칠곡군도 무역사절단에 편도 항공료와 숙박료, 현지 코트라무역관을 통한 시장조사, 바이어 초청, 통역 등을 지원했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칠곡군의 특수성을 살려 무역사절단을 확대 운영하고, 해외지사화 사업과 시장조사, 박람회 및 전시회 참여 등 지역기업들의 수출지원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칠곡'이영욱기자 hello@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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