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구미전자공고(교장 최돈호)가 대기업 공채시험에 2학년 학생 95명이 최종 합격하는 경사를 맞았다.
구미전자공고는 올 2월부터 삼성'LG'현대자동차'한국수력원자력공사 등 대기업과 공기업에 2학년 학생 35%인 95명이 합격해 공기업 조기 취업률 전국 1위를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특히 3학년 학생들은 100% 취업이 확정됐으며, 이 가운데 81%인 214명이 LG'삼성'남동발전'한국수력원자력공사 등 대기업과 공기업에 취업했다.
이처럼 전국 마이스터고 및 특성화고와 비교해 높은 취업률을 보이는 것은 특화된 취업 전략과 학생들의 역량 강화에 있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학생들이 조기에 대기업 및 공기업에 합격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취업 맞춤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토익 수업과 전공능력을 키울 수 있는 방과 후 교육, 공채를 실시하는 산업체와 공기업의 입사 시험 유형에 맞춘 특화교육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것이다. 또 방과 후 교육은 전공 능력 향상을 위한 산학전문반과 컴퓨터활용능력 배양, 취업보장 맞춤반 등으로 다양하게 편성해 학생들의 다양한 능력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한 기술혁신대전에서 금'은'동상을 휩쓰는 성과를 거뒀고, 동아리 출전대회에서도 우수한 실적을 보이고 있다. 구미전자공고는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21개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실시한 학교운영 부문과 조직진단 부문 평가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최돈호 교장은 "졸업 인재들이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균형 있게 분포돼 산업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만 취업률이 높다 보니 기능경기대회 출전 등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떨어지는 점은 아쉽다"고 말했다.
구미'전병용기자 yong126@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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