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창업,이 아이템] 맞춤형 신발 리폼·튜닝

200억원대 시장, 국내 점포 30여개 불과

사람은 누구나 자신만의 아이템을 갖고 싶어 한다. 이 때문에 공장에서 양산된 같은 모습의 옷과 제품을 구입한 뒤 튜닝과 리폼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을 담은 제품으로 변화시키곤 한다. 최근 들어 이러한 사람의 욕구를 이용한 창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무점포나 초소형 점포를 앞세운 틈새형 리폼 업체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 것.

리폼 관련 창업은 점포 또는 인터넷을 통해 홍보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집에서도 창업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게다가 일반인들에게 핸드 페인팅 기법을 알려주는 교육 사업도 병행할 수 있어 한 아이템으로 이모작에서 삼모작까지 창업이 가능하다.

현재 리폼'튜닝 사업은 자동차, 가구, 의류, 욕실 등 수많은 분야에서 시행되고 있다. 특히 신발 리폼'튜닝 사업은 마니아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2010년 기준으로 전국의 신발 리폼'튜닝 시장 규모는 200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점포 수도 5개 업체, 30여 개로 파악되고 있으며 연간 리폼 이용자는 90만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표적인 '맞춤형 신발 리폼 & 튜닝' 업체로는 'Who21'(www.who21.com)을 꼽을 수 있다. Who21은 젊은이들은 물론 중'장년층까지 즐겨 신는 캔버스화를 트렌드적인 감각을 최대한 살려 리폼하는 전문 회사다. 또 Who21은 고객이 원하는 이미지나 디자인을 요구하면 그에 맞는 제품을 완성해 판매하기도 한다.

앞으로도 자신만의 소품을 가지기를 원하는 고객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따라 맞춤형 리폼 주문제작 관련 분야는 계속해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창업 비용에 대한 부담이 적고 온'오프라인 동시 판매가 가능해 창업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리폼'튜닝 사업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캔버스화와 운동화, 단화 등 다양한 신발들을 수선하고 여러 가지 디자인 기술을 적용해 리폼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하다. 또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튜닝과 특수한 인쇄 기술을 적용한 디자인 노하우가 갖춰져야 동종 업계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문의 053)659-2205.

김봄이기자 bom@msnet.co.kr

자료 : 대구경북지방중소기업청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