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소주, 서울광장 무료공연 중 소주 병째 '벌컥벌컥'…"아름다운 한국을 위하여"
가수 싸이가 공연도중 소주를 마셔 눈길을 끌었다.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무료 공연을 열겠다고 선언한 싸이는 5일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야외무대에서 시민 8만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싸이의 폭발적인 서울스타일 공연이 펼쳐졌다.
이날 무대에서 싸이는 마지막 곡인 이상은의 '언젠가는'을 앞두고 관객이 무대에있는 소주를 발견했다.
소주를 본 싸이는 "여기 미성년자가 많은 걸로 아는데 분명히 말하겠다. 건강에 좋지 않으니 웬만하면 시작하지 말라. 사실 가족들과 무대에서 술 마시지 않기로 약속했지만 정말 너무 좋아서 못 견디겠다. 제 가수 인생에서 이 자리, 이 무대, 이 관객과 호흡할 수 있는 또 이런 순간을 맞이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어떤 결과가 나오든지 열심히 하겠다. 최선을 다하겠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하며 싸이는 "아름다운 한국을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마친 싸이는 소주를 병째 마시는 관경을 선사했다.
싸이의 모습을 본 관객들을 깜짝 놀랐지만 이내 분위기에 들뜬 관객들은 열렬하게 호응했다.
이날 광장에는 약 8만여 명의 시민들이 운집했고 현장 공연을 생중계한 유튜브, 유스트림 채널에 각각 10만여 명의 누리꾼들이 몰려들어 서버가 마비되는 일도 발생했다.
또한 탈진을 해서 쓰러지거나 부상을 입어 병원에 실려가는 팬들도 있었다.
한편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빌보드 메인 차트에서 2주 연속 2위를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뉴미디어부 maeil01@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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